진에어가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1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진에어는 2분기 효율적인 노선관리로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나온다면 기업가치가 1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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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진에어 대표이사. |
진에어의 모회사인 한진칼은 지난해 11월부터 진에어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한 상장기업인 제주항공의 시가총액 7310억 원을 감안해 진에어의 기업가치도 8천억 원 규모로 추정됐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업계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진에어 기업가치가 더 오를 수도 있다. 진에어의 경쟁사인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은 22일 종가기준으로 1조500억 원이었다.
진에어는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는 3~5월에 탑승률이 저조했던 하와이노선을 운휴했다. 대신 탑승률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에 대형항공기를 추가투입하면서 노선효율성을 높였다. 4~5월에 동남아와 일본으로 출국하는 내국인수가 급증하면서 노선운항을 조정한 효과도 봤다.
진에어는 2분기에 매출 1095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6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