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발전자회사인 SKE&S의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의 발전자회사인 SKE&S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탈석탄정책’으로 LNG발전소의 가동률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며 “파주LNG발전소 가동도 SKE&S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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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준 SKE&S 사장. |
문재인 정부는 노후 원전의 폐쇄시기를 앞당기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신 LNG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여 기존에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던 전기량을 충당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SKE&S가 보유한 LNG발전소의 가동률도 높아질 수 있다.
SKE&S가 파주에 두고 있는 LNG발전소는 발전원가가 LNG발전업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파주LNG발전소는 한국가스공사를 통하지 않고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직접 도입하면서 발전원가를 크게 낮춰 수익성이 좋다.
SK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2조1610억 원, 영업이익 6조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