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판매된 자동차 10대 가운데 3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완성차 5개 회사 가운데 상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 대수에서 SUV 차량의 비중이 29.2%를 차지했다.

9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9만4834대로 지난해 9월(8만5천896대)에 비해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SUV가 2만7688대 팔려 비중이 29.2%를 차지했다.

SUV의 판매 비중은 7월 24.8%에서 8월 25.7%로 올라선 데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와 르노삼성차의 QM3가 SUV 판매를 이끌었다.

뉴 쏘렌토는 8월 하순에 선을 보여 8월 926대, 9월 6353대가 팔리며 국내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 쏘렌토는 대기 물량만 8천 대에 이른다.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인 QM3도 9월 719대가 팔렸다.

차급별 판매 비중을 보면 SUV에 이어 중형차(1만6671대) 17.6%, 준중형차(1만6379대) 17.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준중형차가 중형차보다 비중이 더 컸으나 이번에 역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