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가 1분기 경영 지표 개선을 이끌어냈다.

롯데카드는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415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2025년 1분기 138억 원과 비교해 201.4% 증가했다.
 
롯데카드 1분기 영업이익 415억 201% 늘어, 회원 수·건전성 지표도 개선

▲ 롯데카드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415억 원을 거뒀다. <롯데카드>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 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손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진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원 수와 시장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양새다.

롯데카드의 1분기 말 개인 신용카드 회원 수는 95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말 회원 수는 955만6천 명보다 1만 명 늘었다.

리스크 관리 지표도 개선됐다.

2026년 3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연체 전이율은 0.318%로 나타났다.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0.311%)을 회복했다. 연체 전이율은 정상채권이 2개월 이상 연체 채권으로 전이되는 비율을 말한다.

롯데카드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 사이버 침해 사고 뒤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임직원이 합심해 영업이익 증가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원 팀(One Team) 로카’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영업 채널 다각화와 지속적 신상품 출시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이어간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제제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아직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2025년 8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해킹으로 약 297만 명의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4월3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해킹 사고에 영업정지 징계가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을 통과한 징계안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롯데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96억2천만 원과 과태료 480만 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과태료 1125만 원을 부과 받기도 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