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부문장 상무(앞줄 왼쪽 세번째) 등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이 이달 초 미국 미시시피주 소재 잉걸스조선소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헌팅턴잉걸스>
헌팅턴잉걸스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단이 이달 초 미시시피주 소재 잉걸스조선소에 3일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행사 일정을 소화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월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건조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HD현대중공업 대표단과 헌팅턴잉걸스 측은 건조 기술·공정 관련 의견과 상선·군함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잉걸스조선소 현장을 점검하고, 첨단 로봇기술과 선박 건조 현대화 현장까지 둘러봤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조선소 사장은 “이번 HD현대중공업 임직원 방문은 잉걸스 조선소의 조선 기술자들의 전문성과 수년간 이루어진 기술 투자 규모를 보여준 장이 됐다”며 “도출된 아이디어들을 발전시켜 생산 효율을 높이고 미 해군 함정 인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부문장 상무는 “이번 방문은 헌팅턴 잉걸스가 조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통찰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