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최근 발생한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한 사장이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직에서 물어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 사장 한문희 사의 표명, 경부선 철로 7명 사상사고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20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내년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50분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 철로에서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던 근로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