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회사 K옥션(사장 이상규)이 국내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K옥션은 지난 27~28일 이틀동안 벌인 온라인 경매에서 낙찰률 75%에 낙찰총액 9억2천여만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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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규 K옥션 사장 |
낙찰총액은 국내 온라인경매 사상 최고액이다. K옥션은 온라인경매에 모두 447점을 내놓았는데 이 가운데 333점이 팔렸다.
경매 최고가는 2800만원에 팔린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카발게이트 아우 보드 더 에탕’이다. 이 작품은 18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다.
또 구사마 야요이 ‘펌프킨’ 24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 SH2012026’이 225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경매에 장욱진, 권옥연, 김종학, 오치균, 강요배 등을 비롯해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작가 260명의 작품과 고미술품 등이 나왔다.
K옥션은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00만 원 이하 작품도 200점 가량 내놓았다.
K옥션은 2006년 8월부터 온라인경매를 시작해 지난 7월까지 40차례 진행했다. 그동안 온라인경매로 모두 3500점 가량의 거래를 성사시켰고 거래누적금액은 100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