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 매각 수의계약 입찰에 2곳이 참여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2일 마감된 MG손보 매각 수의계약 입찰에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PEF) 데일리 파트너스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 2일 마감된 MG손해보험 매각 수의계약 입찰에 메리츠화재, 사모펀드 데일리 파트너스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연합뉴스> |
이번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빠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이달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는 자본조달 능력과 예정가격 충족 등의 조건을 검토한다.
금융지주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의 선정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매자들이 요청한 정부 지원금 규모도 관심사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법상 최소비용 원칙’에 따라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한편 MG손해보험 노동조합 측은 메리츠화재로 인수되는 것을 반대하며 각 지부별로 메리츠 자본에 가입돼 있는 단체상해보험 등을 불매하는 운동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