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아이폰15 프로맥스가 2180만 대를 출하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는 5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제조사 모델별 판매량 순위 <옴디아>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아이폰15 프로맥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5위에 자리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9일(현지시각)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를 발표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상반기 총 2180만 대를 출하해 1위에 올랐다.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데 이어, 애플의 최상급 프리미엄폰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IT매체 패턴틀리애플은 “가장 비싼 아이폰 인기가 인플레이션 중에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소비자 임금 감소로 지출이 제한될 것이란 예상에도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아이폰 프로맥스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2위 자리 역시 총 1780만 대를 출하한 애플의 아이폰15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 4G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1730만 대를 출하해 3위에 올랐다. 갤럭시A15의 가격은 129달러(약 17만 원)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240만 대를 출하한 갤럭시A14보다 500만 대 가량 늘었다. 패턴틀리애플은 세계 경제 불안으로 저가형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5 프로는 1690만 대 출하량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다만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는 370만 대 출하량으로 28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최상급 프리미엄폰 갤럭시S24 울트라는 1260만 대를 판매해 5위를 차지했다. 애플에 밀렸지만 지난해 상반기 960만 대를 출하하는 데 그친 갤럭시S23 울트라와 비교해 선방한 수치다.
이외에 6위 아이폰13, 7위 갤럭시A15 5G, 8위 샤오미13C, 9위 아이폰14, 10위 갤럭시A05 4G 등의 순이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