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편의점에서 소액의 현금을 손쉽게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20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브랜드 ‘위드미’와 제휴해 편의점의 포스(PoS)단말기로 소액현금을 인출하는 ‘캐시백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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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위드미 편의점 본점에서 '캐시백서비스'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서울 성수동에 있는 위드미 본점에서 열린 시범행사에서 “금융소비자의 이용패턴이 모바일과 비대면서비스로 옮겨가고 있어 캐시백서비스가 경영효율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캐시백서비스의 인프라를 지원하고 다양한 제휴서비스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체크IC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위드미 편의점에서 하루에 한차례, 최대 10만 원까지 돈을 찾을 수 있다. 수수료는 1건당 900원이다.
우리은행 고객이 우리은행 영업점을 찾지 못하면 비교적 비싼 수수료를 내고 편의점 등에 있는 은행 공용 현금자동화입출금기(ATM)를 써야 했는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2017년 1월까지 위드미 편의점 16곳에서 캐시백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그 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25 편의점에서 캐시백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