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6-1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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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대북송금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대표 지지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반도 위기관리 TF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40.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3.3%로 집계됐다.
직전조사(5월29일)와 비교해 이 대표 지지도는 0.3%포인트 줄었고 한 전 위원장 지지는 1.3%포인트 늘었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 32.4%, 한 전 위원장 27.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대표가 한 전 위원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고 70세 이상은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가 이 대표보다 높았다. 60대는 이 대표(35.7%)와 한 전 위원장(33.4%)가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한 전 위원장(20.3%)의 두 배였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6.8%,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5.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은 4.5%, 오세훈 서울시장 4.3%, 홍준표 대구시장 3.7%, 김동연 경기도지사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8% 등이었다. '기타 인물' 1.8%, '없음·모름' 5.3%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