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스템바이오텍이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를 시험관 안에서 인공제작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2일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강스템바이오텍이 22일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서울대 산업협력단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 현미경 사진 분리 직후(왼쪽)와 배양 14일 후(오른쪽). <강스템바이오텍> |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모낭 평가법 및 이식 치료제 사업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를 세계 최초로 시험관 내에서 인공제작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모낭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를 이용해 1차적으로 탈모치료제나 발모제 개발을 위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약물스크리닝 기술은 인체 모낭 구조와 기능을 재현해 신약 개발 물질을 모낭 조직에 직접 처리해 차세대 평가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자 개인의 모발을 채취해 심는 기존 이식술을 대체하는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모낭 평가법 및 이식 치료제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모낭에만 집중된 본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어 "내년에는 모낭 기반 효능평가법의 사업을 개시하고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의 비임상 효능 평가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화와 더불어 상반기 내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