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각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아래 환경 및 안전경영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
우선 장기적 계획 아래 환경 부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ESG를 위해 행동하고, 전진하고, 가속하자’라는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했다.
궁극적으로 2050년 스코프1(직접배출)과 스코프2(간접배출)에서 탄소배출 전망치(BAU) 모두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부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관련 지표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상반기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가장 먼저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나간다.
대표적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한 뒤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각 계열사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부문에도 공을 들인다.
금호석유화학은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의 정보를 구체화해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작업위험성평가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사업장 내 안전수칙을 위반한 작업자에게는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이행 실태점검’을 법적사항인 연간 2회가 아닌 연간 4회로 강화해 실시한다. 금호폴리켐은 안전지도 역할을 하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