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 특수를 맞아 상승세를 보이는 ‘산타랠리’ 구간을 거치면서 5만6천 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3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강세장이 큰 외부 변수 없이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 비트코인 시세가 '산타랠리' 효과로 연말까지 상승세를 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 승인과 관련한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현재 가상화폐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는 지금의 강세장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연말 비트코인 시세가 5만6천 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11월~12월 중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산타랠리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10월 시세가 강세를 보이던 해는 연말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졌던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10월 비트코인 시세가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했을 때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확률은 78%에 이른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470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해 약 109% 상승한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