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데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 BNK투자증권은 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 8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플랫폼 증권사로서 리테일(소매금융)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루평균 거래대금 회복으로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시장 우려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 원 미만이고 선순위 채권 비중도 높아서 차후 손실 우려도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7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7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1년 9040억 원에서 2022년 5070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올해 반등하는 것이다.
당장 2분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 155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3.2%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차익결제거래(CFD)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은 0.4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3.1배로 역사적으로도 낮다”고 평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