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지주가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새 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돕는다. 사진은 농협의 '오늘농사' 앱에 게시된 그린솔루션 랩 사업 공고. |
[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탄소배출권 사업을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을 돕는다.
농협금융지주는 26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과 신사업 ‘그린 솔루션 랩(Green solution lab)’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원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에 탄소배출권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린솔루션 랩은 농진원의 이 사업을 농협금융이 협업해 농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협금융은 사업 참여농가들에 저탄소 농업시설 관련 정책자금대출과 농업인 관련 보험 및 할부금융, 농업인 보유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최근 출시된 농협중앙회 영농지원 앱인 '오늘농사'를 통한 홍보도 이뤄진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농진원이 원래 추진하던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농협금융이 이번에 새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며 “농협중앙회의 ‘오늘농사’ 앱에서도 관련 사업 정보를 농민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궁극적으로 농업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사뿐 아니라 은행과 생명, 증권 등 농협금융지주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추진조직을 만들고 세부계획도 세워뒀다.
사업대상 범위는 농업에서 시작하지만 산림과 산업 및 발전, 건물 및 교통 등 탄소배출이 많은 부분의 외부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사에서 ‘범 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의도와 맞닿아 있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