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료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곡물생산량을 최대 5천만 톤 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농업’을 꼽았다.
▲ 7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농업’을 꼽았다. 사진은 러시아 밀밭 모습. <연합뉴스> |
하나증권은 “중국의 곡물생산량 목표가 상향되면 글로벌 비료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곡물생산량을 6억5천 톤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공급과 가격 안정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같은 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곡물 재배 면적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곡물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안보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는 점도 비료 관련 종목에 관심을 줘야 하는 한 가지 이유로 꼽았다.
비료 관련주로는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 KG케미칼, 태경비케이, 대유, 조비, 카프로 등이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