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경상북도 구미사업장에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을 위한 장비반입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경상북도 구미시의 E5공장에서 'POLED반입식'을 열고 6세대 POLED 생산장비를 공장에 들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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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는 6일 경상북도 구미시 E5공장에서 'POLED반입식'을 열었다. |
POLED패널은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재료를 활용해 만든 플렉서블 올레드패널로 구부릴 수 있고 접을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장비의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진행을 상징한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구미 사업장을 중소형 POLED패널의 생산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시험운용 등을 거쳐 2017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와 지난해 7월과 올 4월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모두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시에 2008년부터 4년 동안 약 4조 원을 투자해 IT와 모바일용 패널생산시설을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 뒤에도 중소형 패널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9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구미시와 손잡고 패널사업에 약 18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
이날 장비반입식에는 정 부사장을 비롯 장비협력사 대표인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 원자재협력사 대표인 구영수 신성델타테크 회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과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