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소재회사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소재 판가 인상과 물량확대에 힘받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 2차전지 소재회사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모습. <연합뉴스> |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87원에서 17만2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판매가 인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양극재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 판매가도 직전 분기보다 10~2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1208억 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실적전망치는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0.8%, 영업이익은 196.9%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북미완성차인 제너럴모터스(GM)이 국내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확정하면서 국내 소재업들에게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포드와 스텔란티스 등 다른 업체들의 동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