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에서 영업점 직원이 회삿돈 5억여 원을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부감사를 통해 서울 소재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회삿돈 4억9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우리은행, ATM에서 5억 빼돌리려던 직원 내부통제로 적발

▲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은 2월 내부통제시스템 고액현금거래보고(CTR)에 의해 이상 거래를 발견했다. 

이후 즉시 자체 내부감사에 착수했으며 횡령금 전액을 회수하고 5월 초 A씨를 면직처리했다. 

은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고금액 10억 원 미만의 사고는 공시의무가 없다. 다만 3억 원 이상일 경우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사고는 내부통제시스템이 잘 작동해 적발부터 회수, 보고까지 모두 완료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