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회사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급확대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LG화학의 양극재 사업 매출은 주요 고객회사의 성장에 따라 2021년 1조7천억 원 규모에서 2026년 8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이 과거 수년간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기초체력을 쌓은 상태"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LG화학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최악의 석유화학 시황에서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10.6%를 나타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은 2022년 폴리염화비닐(PVC) 사업이 단단하게 받쳐 주면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차별화된 기초체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1030억 원, 영업이익 4조2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4.8% 줄어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