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체와 단체급식소 등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간편식 전문 제조기업인 프레시지와 손잡고 기업 사이 거래(B2B)인 ‘밀솔루션(Meal Solution)’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 프레시지와 함께 외식 및 급식업체에 맞춤서비스 제공

▲ CJ프레시웨이 로고(왼쪽)와 프레시지 로고.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고객사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밀솔루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프레시웨이와 프레시지는 전국 단위 식자재 유통망을 보유한 CJ프레시웨이의 유통역량과 간편식 생산인프라를 갖춘 프레시지의 제조역량이 합쳐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모두 500가지의 제품 생산역량을 지닌 프레시지가 CJ프레시웨이의 외식고객사 요구에 따른 메뉴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진행하고 CJ프레시웨이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을 전국 단위로 공급한다.

두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도 세웠다.

CJ프레시웨이는 “밀솔루션은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메뉴 제안부터 개발과 배송까지 책임져 기존 업체 또는 점포가 지니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솔루션’은 규격화된 제품이 아닌 외식업체와 단체급식소 등 사업장의 특성과 현장 상황에 따라 메뉴 개발과 배송 등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사업이다.

밀솔루션을 이용하면 일손이 부족하거나 조리환경이 녹록치 않은 소규모 외식업체는 간단한 조리공정으로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매장 운영 중심인 외식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배달 메뉴를 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식자재 유통 중심의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고자 올해 밀솔루션팀을 새로 만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 고객사의 매장 효율화를 돕고 침체된 외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재용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담당은 "식자재 유통시장 선두기업으로서 식자재 공급과 고객별로 최적화된 메뉴를 제안하고 개발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 프레시지와 협력해 기업 사이 거래사업인 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