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선거캠프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비위가 확인되면 부하직원 관리 부족으로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본부장의 비위가 확인되면 이 지사가 성남시 당시 시장으로서 부하직원 관리 부족 부분에 관해서는 명백한 유감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으며 1일 오전 검찰 전담수사팀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 지사가 9월30일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했는데 어떤 책임을 뜻하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도의적 책임이 정치적 책임이다”고 대답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장동 관련 부정과 비리가 나온다고 해도 이 지사와 관련된 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에 있는 여러 산하기관 직원 중 한 명일 뿐 측근이라고 불릴 만한 관계는 아니라는 게 공식입장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