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가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을 앞세워 모바일게임사업 흥행에 도전한다.
송재경 대표는 모바일게임사업에서 성과를 내 올해 엑스엘게임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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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인기소설 ‘달빛조각사’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가 2007년부터 연재하고 있는 판타지소설이다. 이 소설은 웹툰과 웹소설 등으로 제작돼 각각 100만 명과 400만 명에 이르는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게임의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블로그 등에 공개된 게임개발 진행 속도를 봤을 때 늦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될 공산이 크다.
엑스엘게임즈는 이 게임 외에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키에이지’에 기반한 모바일게임도 내놓기로 하는 등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모바일게임 흥행을 노리고 있다.
송 대표는 모바일게임사업에서 성공해야 한다. 엑스엘게임즈를 올해 안에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증시상장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엑스엘게임즈가 최근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지난해 말 기대를 걸고 출시했던 PC온라인게임 ‘문명온라인’은 예상 밖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대표작인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도 서비스 3년이 지나 후속 흥행작이 절실하다.
송 대표는 달빛조각사 게임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는 등 모바일게임사업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송 대표가 넥슨과 엔씨소프트에서 각각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등의 히트작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달빛조각사와 아키에이지에 기반한 신작 외에 올해 총 4종의 모바일게임 신작을 내놓는다. 최근에는 '브레이브스'의 출시가 임박해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