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학병원에 양방향 메시지를 활용해 진료예약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KT는 의료정보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비씨앤컴퍼니와 함께 개발한 ‘양방향 예약 지킴이’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 KT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공급했다. < KT >
양방향 예약 지킴이는 병원에서 고객에게 예약확인 문자를 보내면 고객도 문자 회신으로 예약시간 변경 및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자의 예약 확정 여부를 병원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고객의 예약 변경, 취소 등에 따른 병원의 손실을 최소화해준다고 KT는 설명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양방향 예약 지킴이를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병원 콜센터의 예약확인 전화업무가 줄어들고 고객의 예약 미이행 비율도 크게 감소해 서비스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대형병원이나 예약환자 비율이 높은 전문 클리닉을 중심으로 양방향 예약 지킴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비스 이용 현황이나 효과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는 고객의 예약관리 업무부분을 디지털화해주는 혁신적이고 경제적 솔루션”이라며 “KT는 앞으로 병원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경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