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객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대체한다.

롯데호텔은 국내 소재 3개 브랜드 호텔(롯데호텔, L7호텔, 롯데시티호텔) 객실에서 무라벨 생수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호텔 객실에 무라벨 생수 제공, 김현식 "탄소발자국 감축 힘써"

▲ 롯데호텔 객실에 놓여진 무라벨 생수.


7월부터 무라벨 생수가 도입되는 호텔은 모두 15곳이다. 국내 브랜드 호텔로는 처음이다.

롯데호텔은 2019년 기준으로 매년 약 300만 병의 생수 용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벨을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져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롯데호텔은 호텔 내에서 사용하는 포장재를 친환경소재로 교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비전 선포를 통해 호텔 전반에 걸친 탄소발자국(생산 후 소비자의 손에 들어올 때까지 제품이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 감축에 힘쓰고 있다”며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친환경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친환경소비를 도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