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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가운데)이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현지법인 '신한금융투자베트남' 현판식에서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왼쪽), 정만기 신한금융투자베트남 법인장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에 100% 지분을 보유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법인인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의 현판식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은 자본금 80억 원 규모로 설립됐다.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등록된 79개 증권사 가운데 비교적 작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베트남 증권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사장은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은 철저하게 현지화를 하고 신한베트남은행과도 시너지를 내 영업기반을 확보하겠다”며 “베트남 자본시장의 성장에 따라 법인 규모도 장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등록된 상장사도 2005년 37개에서 지난해 670개로 증가했다.
강 사장은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투자자산을 발굴하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베트남 남안증권의 지분 100%를 사들인 뒤 현지법인 등록절차를 거쳐 신한금융투자베트남으로 출범시켰다. 한국 증권사 가운데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한 곳은 신한금융투자가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은 장기적으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IPO) 등 투자금융(IB) 사업도 현지에서 전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