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담당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환경부가 선정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3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가격변동성을 완화하고 거래 유동성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도(EU ETS)를 포함한 글로벌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운용 전문성과 탄소배출권 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수행한다. 배출권 운용 전담부서를 구성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동혁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마켓운용실장은 “국내배출권거래제도(K-ETS) 이해도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운용 전문성을 인정받아 시장조성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국내 배출권 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2030년까지 모두 60조 원의 ESG금융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중장기 목표 ‘2030&60’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