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가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냉동고를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위니아딤채는 초저온 냉동고 메디박스의 백신 보관용 냉동고 규격 인증을 마치고 식약처 인증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니아딤채 코로나19 백신 냉동고 규격 인증받아, 식약처 절차만 남아

▲ 위니아딤채가 개발한 백신 보관용 냉동고 '메디박스'. <위니아딤채>


메디박스는 용량 90L, 무게 65kg 크기로 1대당 1만8천 명 분량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승합차 또는 카트로도 운송할 수 있어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등 접종 최종기관까지 백신을 전달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니아딤채는 메디박스가 별도 배터리팩을 탑재해 따로 배터리가 없는 400L급 이상 중대형 냉동고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메디박스는 또 영하 80도부터 영상 10도까지 폭 넓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운송 과정에서 보관온도를 벗어난 사고가 늘면서 백신보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백신을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보급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출시해 코로나 극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