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동산 공급 확대방법을 놓고 민간의 재건축·재개발과 공공주도 공급이 병행돼야 한다고 봤다.
박영선 후보는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야권의 민간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주장을 놓고 “부동산 공급은 민간과 공공이 같이 가야 한다”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서울시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
박 후보는 “민간에서 하는 재건축, 재개발도 존중을 해야 한다”며 “공공은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모델과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놓고는 거품이 껴있기는 하지만 급격히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금 약간의 거품이 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집값이 폭락하면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기 때문에 그런 정책보다는 집값을 연착륙하는 정책을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 내 후보 단일화 과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그렇게 이미 오래전에 이렇게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된 질문에는 “거기까지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거나 “지금 질문은 서울시장의 영역을 벗어나는 질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