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17일 조 사장이 자사주 428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자사주 4200주 장내매수, "책임경영 의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


취득단가는 1주당 2만900원으로 모두 8945만 원 규모다.

조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대표에 오른 뒤 처음이다.

이에 앞서 10일 현대해상은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00만 주 매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주가는 실적 대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100만 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며 “조 사장도 주가부양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 331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23.3% 증가했다.

현대해상 주가는 17일 종가기준 2만80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