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응답하라1988’ ‘삼시세끼 어촌편2’ 등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E&M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단가를 올려 4분기에 방송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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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9일 “CJE&M은 예능프로그램부터 드라마까지 콘텐츠 라인업이 돋보이고 있다”며 “삼시세끼 어촌편2와 응답하라1988의 시청률은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시세끼 어촌편2는 12월11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9회까지 평균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이는 ‘삼시세끼 어촌편1’을 제쳤고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응답하라1988 역시 최근 방영한 10회분 시청률이 13.4%를 기록했다. 이는 MBC프로그램 ‘무한도전’(13.8%)과 맞먹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콘텐츠 경쟁력이 광고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응답하라1988의 광고단가는 토요일 15초 기준으로 1035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00%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CJE&M은 4분기에 방송부문이 다른 케이블TV 채널과 종편방송과 비교해 광고 성수기 효과를 더욱 확실하게 누릴 것”이라며 “채널 경쟁력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방송부문 매출이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은 내년에도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방송부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CJE&M은 내년 1월부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등을 방영한다.
CJE&M은 ‘신서유기’ 다음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노홍철의 길바닥Show(가제)’ 등을 선보여 디지털방송사업도 확대한다.
CJE&M 주가는 9일 전일보다 4.3%(3600원) 오른 8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