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농협중앙회장)이 10월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2020년 화상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자격으로 운영전략을 내놨다.
농협중앙회는 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2020년 총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다. 1951년 창설돼 세계 31개국 35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회장국을 맡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취임했다.
이성희 회장은 세계의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 가운데 하나인 빈곤종식(제1목표)과 식량안보확보(제2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 회원기관에 전수할 한국농협모델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혁신장려(제9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구현을 활용하고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를 농업부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세계 농업인 지원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제13목표)을 추진하기로 했다. UN 등 국제기구와 연대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 회장은 “세계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은 물론 세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기관 대표들은 대륙별 실행과제를 세우고 현장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