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차 추가경정예산이 22일에 국회를 통과하면 추석 전에 상당부분 집행될 수 있다고 봤다.
정 총리는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의 답변에서 “여야가 합의한대로 22일에 4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상당 부분이 추석 전에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이 통과되면 즉시 집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는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 전에 완결할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을 추석 전에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1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지키기 어렵다고 봤다.
정 총리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한 자릿수 인상을 결정하다 보니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민망하냐’고 묻자 정 총리는 “이유는 있으나 그럼에도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민망하다”고 대답했다.
임 의원은 정 총리에게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남아있어 지키지 못할 것이 확정되면 그때 유감을 표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