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크가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
핀크가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핀크는 통신비,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 등의 비금융정보를 핀크앱을 통해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다시 산정하는 신용관리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은 ‘씬파일러’를 비롯한 저신용등급자들이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핀테크업계 최초로 실시간으로 내역 제출 및 반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한 가지 내역만 제출할 수 있는 다른 회사의 서비스와 달리 ‘일반 납부내역’(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과 함께 통신비 납부내역을 기반으로 한 ‘T스코어’를 제출항목에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통신비 납부내역 제출을 위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T스코어는 핀크앱에서 ‘제출하기’를 누르자마자 신용평가사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점수에 반영된다.
T스코어는 1개월, 일반 납부는 6개월 간격으로 핀크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다른 신용평가사의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연체 등의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면 신용점수가 변동되지 않을 수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는 “금융정보에만 국한됐던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씬파일러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열릴 마이데이터산업과 접목해 고객의 프로파일링 대응권(신용정보에 대한 이의제기권)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금융 소외자들을 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