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정책으로 하반기 전기차배터리사업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4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화학 주가는 49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정책으로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 전기차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는 수율 문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배터리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배터리 생산능력을 25기가와트시(GWh)로 늘렸다.
한 연구원은 "LG화학은 안정적 배터리 성능의 확인으로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 밖에 소형배터리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7040억 원, 영업이익 1조7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9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