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테스코 노사가 시급제로 일하던 단기간 노동자의 급여를 월급제로 바꾸기로 하는 등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홈플러스테스코 노사는 2015년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테스코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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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
홈플러스테스코 노사는 “최근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소비침체 영업규제 등의 여파로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했다”며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잠정합의안에서 소득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월1일부터 성과급 일부를 기본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성과급의 축소가 우려되는 만큼 기본급으로 전환하면 소득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노사는 또 시급제로 운영되던 단기간 노동자의 급여 체계를 월급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1년에서 18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는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유효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홈플러스의 자회사로 2008년 5월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법인이다.
홈플러스테스코 노조와 별도로 홈플러스 노조가 설립돼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