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992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92%, 영업이익은 36.36% 늘었다.
LS산전의 2019년 4분기 IR자료에 따르면 2019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은 큰 폭의 적자를 내던 융합사업부가 태양광·스마트그리드(에너지저장장치) 매출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다.
융합사업부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1387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거뒀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9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18년 4분기에 212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다만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자동화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보다 모두 감소했다.
2019년 4분기에 LS산전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자동화 사업부는 각각 영업이익 242억 원, 138억 원, 55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각각 5%, 18%, 37% 줄었다. 2019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2018년보다 줄었다.
LS산전은 2019년에 연결기준 매출2조3468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17.8% 줄었다.
LS산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의 악화로 주력사업인 전력기기, 자동화기기 등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2020년에는 융합사업부의 신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주력 사업부의 수익성 역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