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배터리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배터리산업연맹(GBA, Global Battery Aliance)이 내놓은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의 발표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 23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SK이노베이션 > |
세계 배터리산업연맹은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배터리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환경 및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했다.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추진 △온실가스 배출의 투명성 확보 및 감축을 통한 저탄소경제 구축 △질 높은 일자리 창출 및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금지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배터리산업연맹이 발표한 원칙들이 그린밸런스 전략(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전략)이나 건전한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SK이노베이션의 사업방향과 일치한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애주기에 기반을 둔 Baas(Battery as a Service)플랫폼사업의 추진을 통해 세계 배터리연맹이 지향하는 배터리 밸류체인 기반의 사업에서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SK그룹 차원의 사회적 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사업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하는 사업”이라며 “세계 배터리산업연맹의 지향점과 10대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밸류체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회적 가치의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