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가장 왼쪽)이 2019월 9월20일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실효성있는 서민금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품체계를 정비하고 재원을 확보하면서 정책효과도 객관적으로 평가해 진단한다.
은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과 지원과정을 살펴보고 실무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서민층을 위한 햇살론 등 금융상품과 지원사업이 목표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파악하고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서민금융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내고 있는지 꾸준한 점검과 반성,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정책효과를 가시화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임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정책의 효과를 끌어올리려면 전반적으로 지원체계를 점검해 형평성 문제를 따지고 꼭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 수준의 재원을 확보하고 금융상품별로 효과를 수요자 입장에서 측정해 적정한 분담이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전국에 모두 51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접근채널 다변화와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상담기능 강화, 사후관리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은 위원장은 서민금융정책 주체와 핀테크업계도 함께 힘을 합쳐 경쟁과 연계를 모색한다면 한 단계 도약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대부업체보다 금리가 낮은 서민층 대출상품 공급을 기존 2천억 원에서 올해 4천억 원 규모까지 확대하고 신용회복지원제도도 강화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원센터 관계자를 향해 “지금까지 서민금융정책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어떤 색과 무늬를 입혀나갈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진정성 있는 자세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