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에 단호히 대응한 한국군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2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하자 경고사격을 한 한국군의 대응을 두고 “동맹국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 2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하자 경고 사격을 한 한국군의 대응을 두고 “동맹국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 모습 <대한민국 공군> |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강하게 지지한다”며 “특히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을 향한 이들의 대응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두 동맹국들과 러시아 사이에 외교채널을 통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관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TU-95 폭격기 2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3대가 23일 오전 8시경에 이어도 북서방 방공식별구역(KADIZ)로 진입했다.
이에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KF-16 전투기가 즉각 출격해 영공까지 침범한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에 전방 1km 거리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