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을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시흥시는 30일 오전 서울대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임 시장, 오 총장,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정몽원 한라 회장이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임병택 시흥시장(사진 왼쪽 첫 번째), 오세정 서울대 총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정몽원 한라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와 서울대, 서울대병원은 병원 설립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6월 구성한다.
이어 예비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뒤 병원 규모와 설립·운영, 개원시기 등 세부적 사항이 확정되면 추가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시흥시는 16일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배곧 신도시에 서울대병원 건립을 구두로 합의했다"며 "병원은 500병상 이상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12만㎡ 부지에 건립된다.
임 시장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의 산학 의료단지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떼게 됐다"며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병원 설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을 통해 지역, 대학, 병원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스마트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