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민간 소비 회복에도 자영업과 고용이 위축되는 흐름에 정부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고령화와 고용 부진으로 저소득층이 늘고 분배가 악화된 것이 몹시 아프다"며 이렇게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을 알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고 오프라인 거래가 쇠퇴하면서 대면 거래가 줄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자영업이 위축되고 고용도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2018년 GDP 성장률은 2.7%로 OECD 국가 가운데 좋은 편이었고 민간 소비도 2.8% 늘어 최근 7년 사이에 가장 높게 증가했다. 그런데도 자영업과 고용이 쇠퇴하는 사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 총리는 "온라인 거래 확대와 고령화 등으로 자영업이 몰락하고 지방이 공동화하는 일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며 "이미 4차산업혁명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으니 이런 흐름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