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구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평화를 끌어낼 수 없다”며 “국회도 항구적 평화 안착을 위해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여야를 가리지 말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2차 북미 정상회담 실질적 성과 위해 여야 협력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 원내대표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이라면 2차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다시없는 기회”라고 바라봤다.

그는 “설 연휴 때 국회를 향한 민심은 차갑게 식었다”며 “국민들은 국회에서 그만 싸우고 민생 챙기기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라는 질책과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의제로 미세먼지, 카풀, 사법제도 개혁, 선거제 개편 등을 꼽았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개편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며 “급물살 타는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맞춰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