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제철도협력기구를 방문해 남북 철도사업에 협력을 당부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회를 찾아 한국과 국제철도협력기구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 김현미 장관(왼쪽)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따데우쉬 쇼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의장 등 국제철도협력기구 주요 관계자와 면담했다. <국토교통부> |
김 장관은 최근 한국과 북한이 철도부문에서 힘을 모으는 상황을 설명하고 국제철도협력기구가 남북 철도에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관계자들은 앞으로 남북 철도가 대륙횡단철도로 연결되면 발생할 경제적 효과를 두고 관심을 보였다.
김 장관과 국제철도협력기구 관계자들은 한국이 국제 철도여객 운송협정(SMPS)과 국제 철도화물 운송협정(SMGS)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의논했다.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개최 계획, 국제철도협력기구 파견 계획과 교육 프로그램도 방향을 잡았다.
이번 최고위급 면담은 한국이 2018년 6월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처음으로 열렸다.
따데우쉬 쇼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의장과 부의장, 5개 분과의 위원장 등 국제철도협력기구의 주요 관계자가 대부분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남북 철도를 연계한 유라시아 철도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한국의 국제철도협력기구 활동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