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에 350억 원을 출자한다.

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의 35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보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유상증자에 350억 넣기로

▲ 교보생명 기업로고.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00만 주, 발행가액은 5천 원으로 출자일은 18일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로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에 대비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자본을 늘리기 위해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271.77%로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고 있다.

다만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013년 세워진 뒤 6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내실을 다지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이 이번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출자한 자금은 1440억 원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