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넓은 화면의 ‘LG 울트라와이드’와 게이밍 전용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고해상도 ‘LG 울트라파인’ 등 모니터 제품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 LG전자가 19일 49인치 크기 32대9 화면비 모니터를 공개했다. < LG전자 > |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은 49인치 크기에 화면 비율은 32대9다.
듀얼 QHD(4K) 해상도(5120X1440)를 갖췄고 화소 수 737만개로 QHD 화질(2560X144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32대9 화면비는 영상 편집, 음악 작업, 증권거래 등 전문가에 유용하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동시에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울트라와이드는 고명암비 기술인 HDR(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화면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10 기능을 지원하고 색영역 기준인 sRGB도 99% 만족한다.
LG전자는 “LG 울트라와이드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금융회사 업무 환경을 참고해 넓고 큰 화면을 갖췄을 뿐 아니라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차트 분석 등 전문가 업무에 용이하도록 제작했다”며 “제품 출시 전에 미국 유명 금융회사와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49인치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 북미지역에 출시하고 앞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8인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144Hz)하고 4K에 준하는 QHD+(3840X1600)해상도가 적용됐다. 엔비디아(NVIDIA)의 화질 개선 기술 G-싱크를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27인치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도 전시한다. LG 울트라파인은 4K 해상도를 갖췄다. 영상 전송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에 이르러 4K 화질 영화를 30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최고의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모니터 제품으로 프리미엄 모니터시장의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