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LG상사 목표주가 낮아져, 석탄 가격 떨어져 실적부담 안아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상사 주가는 18일 1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LG상사는 최근 석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석유광구를 매각하기로 해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그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중국이 석탄 수입 제한조치를 유지하고 자체적으로 석탄 생산량을 늘리면서 석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상사가 11월 말 석유광구를 매각한다고 발표한 점도 실적 예상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 연구원은 “LG상사가 지오파크 콜롬비아(GeoPark Colombia) 석유광구 지분을 1243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LG상사의 지분법손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LG상사의 2019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2%, 21%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탄 가격은 중국이 2019년에 석탄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석탄 가격은 현재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최근 중국이 석탄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2019년에 석탄 수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LG상사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581억 원, 영업이익 2109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0.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