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했다.
29일 애플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1년 2분기 기준 매출 895억8400만 달러, 영업이익 275억300만 달러를 거뒀다. 애플은 9월 결산법인으로 올해 1~3월이 2분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3.6%,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애플은 작년 10월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아이폰 매출은 2020년 2분기 289억6200만 달러에서 2021년 2분기 479억3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다른 기기의 매출도 늘었다. 맥PC는 91억200만 달러, 아이패드는 78억700만 달러, 웨어러블기기 등 부가장치는 78억3600만 달러를 거뒀다.
서비스 매출 역시 133억4800만 달러에서 169억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애플은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을 확대한다.
자사주 900억 달러 규모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주당 0.22달러(현금배당률 7%)로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