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2-22 17:03:43
확대축소
공유하기
셀트리온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91억 원, 영업이익 7121억 원, 순이익 5192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 셀트리온 로고.
2019년보다 매출은 63.9%, 영업이익은 88.4%, 순이익은 74.3% 각각 증가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의약품 공급이 늘었고 증설한 제1공장 시설의 생산효율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과 미국에서 견조한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유럽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52.8%, 트룩시마는 38%, 허쥬마는 15.9%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도 2020년 4분기 기준 인플렉트마(램시마의 미국이름)는 11.8%, 트룩시마는 19.8%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품목허가 획득 확대 △램시마SC 출시 지역 확대 △제3공장 신설로 의약품 생산량 증대 등을 2021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세계에 공급하면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